시 노을은... - 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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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드림출판사 댓글 0건 조회 792회 작성일 19-11-19 16:27본문
노을은
새벽놀이거나 저녁놀이거나
서서히 퍼진다 서두름 없이
노을은
새벽놀이거나 저녁놀이거나
부드럽게 퍼진다 파스텔톤같이
노을은
새벽놀이거나 저녁놀이거나
제 마음에 태양 하나 품고 산다
가던 길
멈추어 서서
생각에 잠기는 것은
노을이
아름답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가
들려주는 말
새기기 위함이요
그가
보여주는 마음
닮기 위한 몸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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