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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1 18:17
  • 손목시계
  • 오관운
  • 해드림
  • 2012년 8월 31일
  • 변형신국판
  • 97889-93506-45-7
  • 13,000원

본문

신앙은 가장 소중한 유산


쓰고자 했던 오랜 바람을 대학 3학년, 고1, 중3인 아들들과 생각을 나누며 지난겨울에서야 이루었습니다. 이 글은 요즘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기적인 현대사회가 올바른 삶의 목적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안을 찾아주고자 썼습니다. 이는 신앙을 잊었기 때문이며 다시 신앙을 찾아야만 현대인들의 가치관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앙 안에서 가족의 소중함뿐만 아니라, 힘든 고난이 닥쳤을 때 서로를 의지하고 돕는 법을 알게 되며, 지혜롭게 처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소설을 쓰기 위하여 나의 삶을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나의 아버지, 그리고 아들의 삶까지 소재로 삼아 현실성을 최대한 살려 실감나는 표현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기독교 신의 문제를 등장인물의 대화를 통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히도록 구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체험을 소설 형식으로 믿음을 쉽게 풀이하여 생활 속에 계시는 하나님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체계적 가치관이 없는 믿음은 환경의 지배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뿌리가 튼튼하면 어떠한 환경에도 힘이 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입니다. 필자는 자녀 교육에 있어서 아직 그러한 책을 보지 못하여 기본적 믿음의 뿌리를 둔 청소년에게 튼실한 믿음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청소년들에게 믿음의 궁금증과 믿음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눈높이에 맞춰 소설화하였습니다.

교회에서나 사회가 자녀의 인성과 믿음을 중요시하는 현시점에서 이 소설은 가치관의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하는 바이며, 또한 누구나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신의 체험을 느끼면서 믿음의 단계가 높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소설에 나오는‘ 삶’은 제가 실제 살아온 삶을 소설화 하였습니다. 또한‘ 유산’이라는 소설은 나의 아버지께서 이 세상을 살아오신 이야기입니다. 그 분이 이 땅을 떠나고 한참 후에 그분께서 저에게 보여주신 사랑을 깨닫고 아버지가 지인들과 나누던 이야기와 저에게 들려주셨던 이야기, 그리고 고향에서 살았던 그분의 행적을 조사하고 주위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소설화한 것입니다. 나머지 소재는 현재 진행 중이며 또한 미래를 꿈꾸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은 이야기가 독자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소설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2년 8월 오관운

목차

prologue 4

Ⅰ. 사춘기 9

Ⅱ. 행복 52

Ⅲ. 삶 81

Ⅳ.유산 171

Ⅴ.믿음 240

epilogue 270

1962년 전북 정읍 출생
現 무주석재 대표
現 헤어버스 오너

전북 무주군 무주읍 당산 강변로 162(무주석재)
전북 정읍시 상신경 1길 7(헤어버스)
E-mail: ohw612@naver.com
다음 카페: cafe.daum.net/ohw612

*목이 타는 갈증을 느낄 만큼 간절히 기도하는 중에 주위에 이상한 기운이 감도는 것을 느꼈다. 누군가 내 어깨를 감싸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주위에 한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이내 기분 나쁘게 시끄러운 바람 소리가 나의 기도를 방해했다. 이상함을 느끼고 눈을 떴을 때에는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잔잔하기만 했다. 그러나 다시 기도에 열중할 때에는 기분 나쁜 소리가 다시 나를 괴롭혔다.
이윽고 악한 영들이 나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오기가 생겼다. 여기서 악한 영들에 지면 다시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더 거세게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이시여! 내가 여기에 와 있습니다. 당신을 알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진정, 진정으로 당신이 계시다면 나를 한 번만 만나주십시오. 저 악한 영들이 나를 방해합니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제발 만나주십시오.”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신구의 말에는 섭섭함과 아쉬움이 묻어 있었다. 할아버지는 그런 신구의 마음을 이해한 듯 빙긋 웃으며 방안에서 조그마한 상자를 하나 꺼내어 신구에게 주었다.
“이게 뭐예요”
“할아버지가 신구에게 주는 선물이란다. 한번 열어 보거라.”
신구는 조심스레 상자를 열었고 그 상자 안에는 손목시계가 들어 있었다.
“할아버지 이건…….”
“그래 손목시계란다. 그런데 그 손목시계는 보통 손목시계가 아니야. 건전지로 돌아가는 시계가 아니라 하루에 한 번 용두로 태엽을 감아줘야 하는 수동 손목시계지. 할아버지가 아주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시계야. 오래 돼서 이제는 차고 다니지는 못하고 장식용으로 쓰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걸 신구에게 주마.”
신구는 처음 보는 수동 손목시계를 이리 둘러보고 저리 둘러보면서 신기해했다.
“할아버지가 이 시계를 선물한 건 다 이유가 있단다. 할아버지가 신구에게 이야기하려는 내용이 시계 안에 다 들어있기 때문이야.”
“이 시계 안에요”
“그렇지, 자 한번 들어보렴. 이 시계에는 시침과 분침, 초침이 있어. 시침은 이 할아버지를 나타내는 거야. 이 세 개의 침 중에 시침은 가장 느리게 움직이잖니? 할아버지는 이 시침처럼 느린 행동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할아버지와 닮았지. 그리고 분침은 네 아버지를 나타낸단다. 네 아버지는 현재와 미래를 위하여 바쁘게 움직이고 있잖니? 그리고 초침은 너, 바로 신구를 나타내고 있어. 빠르게 움직이는 이 초침처럼 신구는 빠르게 행동하고 시간을 잘게 나누어 역동적으로 생활하게 되지. 이 시계 안에서 시침, 분침, 초침은 제각기 다르게 움직이지만, 하루에
스물네 번을 만나게 되어있단다. 그렇지? 이 할아버지와 네 아버지, 그리고 신구는 각자 다른 삶을 살게 될 거야. 하지만 우리는 결국 하나인 게지. 이 시계처럼 말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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