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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12-02 11:41
  • 돌아보니 인생은 찰나의 순간이더라
  • 서동필
  • 해드림출판사
  • 2020년 11월 30일
  • 신국판
  • 979-11-5634-437-7
  • 15,000원

본문

그러나 우린 다시 일어선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시간. 고통의 시간도, 슬픔의 시간도, 이별의 시간도 막상 시간이 지나 되돌아보면 필름 한 컷 정도의 한 줌도 안 되었던 순간들.

하지만 그때 당시엔 우주의 힘으로도 도저히 감당이 안 될 벼랑 끝의 시간. 그 회오리에 빠지게 되면 좀체 헤어 나오질 못해 앞이 보이질 않으며 점차 삶의 의미를 상실해 간다. 결국엔 절망과 시름에 빠져 끝내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용케 빠져나오더라도 그 후유증은 상당히 오래간다.

그러나 우린 다시 일어선다. 새 희망을 설정한다. 이렇게 견디고 이겨내 지내다 보면 찰나의 순간이 될 지난 과거들. 나 또한 책을 쓰면서 과거 인생의 순간순간 위기에 접했을 때 힘들어하던 내 모습을 여러 차례 발견했었다. 결국, 그 과정을 잘 이겨냈고 지금 지난날을 바라보며 이렇듯 미소 지으며 추억하고 있지 않은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도 난관에 봉착하면 춤을 추듯 유연히 벗어나리라 다짐해본다. 지나간 인생엔 추억과 망각만 남기에.


 

차례

 

책을 펴내면서 나를 위한 글 04

 

 

1 대화와 합창

봄은 맛있다 14

1059 16

3865 20

서폴레옹 26

샴쌍둥이 29

다뉴브강의 기적 32

대화와 합창 36

3415 42

탈출 48

울릉도에 살으리랐다! 50

사부와 용복의 당부! 58

더덕 1번지 65

 

 

2 비린내 나는 향수

이별 74

강 사장과 익스프레스 77

투 스트라이크 쓰리 볼 83

비린내 나는 향수 92

집으로 가는 길 98

가슴 뜨거운 8·15 109

마지막 콘서트 113

양다리 122

수위조절은 내 운명 125

브로커와 체험! 삶의 현장 131

 

 

3 운대, 수봉 그리고 가을이

어젯밤 이야기 140

탄다 148

INTO THE PHILIPPINES 151

운대, 수봉 그리고 가을이 154

두 번째 이별 159

Don’t forget this day! Remember this day! 164

나는 원시인, 나는 근시인 170

그들이 날 찾은 이유 176

덕수궁 가을 수채화 183

두 엄마의 잃어버린 3시간 184

 

 

4 아버지의 자전거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198

할머니와 고구마 205

아버지의 자전거 207

발걸음 216

동지 팥죽 219

이향을 만나다 221

작심삼월(作心三月) 228

범칙금 넋두리 233

만고 불변의 법칙 235

동래불사동(冬來不似冬) 242

 

 

5 봄날을 기다리며

정월 대보름의 노래 250

설혹 홈스 254

어느 구천지(舊天地)의 고백 258

트로트 전국시대 266

봄날을 기다리며 272

단사산생(團死散生) 275

기청제 278

만우절 280

여고대교 283

’S love 구만 286

 

 

6 가족사진

코스닭 293

세상에 이런 일이 294

도선생과 기도 298

날아라 병아리 303

골프 311

그들만의 대화 313

가족사진 317

말라전 321

너만을 벗기려는 자 323

북한산 맛집 326

 

 

7 영웅들이여, 복귀하라!

우보만리(牛步萬里) 329

에게 334

강남 브로맨스 338

6월의 두물머리 340

영웅들이여, 복귀하라! 342

그때 생각 347

할머니 생신 349

불로소득(不勞所得) 351

일영으로 오리! 357

이말산(莉茉山) 엘레지 359

가위 속에 숨은 큰 사랑 363

저자소개

 

19751210일 전남 승주군 별량면 출생(현 전남 순천시)

1994년 순천 매산고 졸업

1998년 순천대ROTC 36기 소위 임관

2004년 육군 대위 전역

2008()리싸이클시티 가맹점 대표

2018년 사단법인 한국여행작가학교 수료

2019년 은평지역신문 참여기자

2019[출판과 문학] 수필 등단 및

• 『나는 751210이라고 해에세이집 발간

2020년 은평 새마을 청년 지도자 협의회 활동


좋아하는 음악적 장르는 시기마다 다양하게 변해왔다. 초등학교 때는 포크 음악을, 중학교 때는 트로트를, 고등학교 때는 발라드를, 그리고 대학교 때는 록과 헤비메탈을 즐겨듣고 불렀다. 그리고 그 이후론 다양한 음악 장르가 출시되면서 음악적 스펙트럼이 점차 확대되어 갔다. 매년 유행곡 중 몇 곡씩 최애곡을 선정, 가사를 외우며 부르기도 했다. 결코, 편식하며 들으려 하지 않았다. 특히 아이돌과 힙합 음악이 주류를 이루며 음원 및 음반 시장을 장악할 때도 도망가거나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중장년층의 노래들이 설 자리는 점차 잃어갔다. 그들의 흥과 한을 대변해줄 스피커도, 무대도 점점 사라져갔다. 그런데 작년 내일은 미스트롯이라는 프로그램이 런칭 하면서 전국이 트로트 열풍에 휩싸여가기 시작했다. 독보적인 여가수의 출연은 세대의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잠자고 있던 트로트의 아드레날린을 깨워냈다.

이에 어린아이들부터 시작해 나이 든 어르신까지 저마다들 뽕필에 취해 간드러진 꺾기와 구성진 자락으로 흥을 돋우고 있다. 최근엔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그 신드롬에 합류하며 아예 휘발유를 부어버렸다. 네 박자의 물결이 지금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매스컴에 119 신고가 수시로 접수되고 있다.

앞서 난 중학생 시절 트로트를 즐겨듣고 불렀다 했다. 그 시발점은 중학교 1학년 때 윤동균 도덕 선생님을 만나면서부터였다. 선생님은 수업을 특이하게 진행하셨는데 특히 매월 1회씩 정해진 주제로 조별발표 수업을 시키셨다. 주된 골자는 참여식 수업으로 창의력과 발표력을 배양하고 조별 협동성을 보는 것이었는데, 이중 가장 큰 비중이 조별 장기자랑이었다. 조마다 매월 마술, 댄스, 팬터마임, 악기연주, 태권도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특출나게 잘하지 못하면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든 법. 딱히 우리 조원은 끼가 많지도 잘하는 것도 없었다. 그렇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생각해낸 게 트로트 중창단이었다. 장르의 역발상, 컨셉의 올드화로 웃음과 흥미를 끌고자 했던 우리의 계획은 멋지게 맞아떨어졌다. 매월 최고 점수로 기대에 부응했고 향후 체육대회 때 반별 장기자랑에 나가기도 했다. 그때 불렀던 곡들이 현철의 봉선화 연정’, 김지애의 물레야’, 주현미의 짝사랑’, 심수봉의 미워요등이다.

 

_‘트로트 전국시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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