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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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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을 깨우는 새들의 노래
  • 유성자
  • 해드림출판사
  • 2011년 1월 16일
  • 신국판
  • 78-89-93506-26-6
  • 10,000원

본문

가을 언덕에서

동양적 교훈에 지피지기는 백전불패(知彼知己 而 百戰不敗)라는 교훈이 있습니다. 나 자신을 알고 나를 이기는 것이 가장 값진 ‘승리’라는 서양적 교훈은 결국 동서양이 같은 가치관으로 나름대로 자신의 정체성 확립에 노력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황혼을 바라보는 이 순간을 회고하건데 아직도 이 교훈의 본질적 뜻을 완전히 터득하지 못하여 용기백배 「아침을 깨우는 새들의 노래」라는 작품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이 후학들을 비롯하여 선배 여러분께 변명 아닌 변명으로 복잡다단한 이민 생활 과정에서 수시로 문제를 정확하게 부각시켜 조금이라도 지성적(知性的) 감상(感想)에 영향을 미친다면 더는 고마울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천재와 바보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했지요.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강조하는 시대적 조류는 결코 외면할 수도 없고 또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수난을 거듭하고 삶 속에서도 신앙인의 자질을 갖추려고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되며 그리고 인간관계 역시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했으며, 가능한 펜을 놓지 않으려고 온갖 역경을 극복한 결과로 이 작품집을 발간하게 된 것을 흐뭇하게 생각합니다.
나는 이 글을 세상 밖으로 내보내면서 여러 면으로 부족하여 착잡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수필과 시로 어둠을 헤치고 밝고 명랑한 나의 생애에 등대가 되어 후손들에게 절대 부끄럽지 않은 일생이 되도록 지행일치(知行一致), 언행일치(言行一致)에 힘써왔음을 감히 말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공감대를 느끼며 저녁노을이 지는 들녘에 프랑스의 화가 밀레의 ‘만종’을 연상하며 흐뭇하고 기쁜 마음으로 계속 글을 쓰려고 합니다. 잘 써서도 아니고 훌륭한 문체도 아니지만 고귀하고 아름답게 인생의 마무리를 하려는 나의 욕심이 라고나 할까요. 청아(淸雅)하고 낭랑하며 여운을 남기는 맑은 새벽 산사(山寺)의 종소리처럼 눈과 귀에 착각의 소리가 아닌 영혼의 소리로 남고 싶습니다. 가성이나 통성이 아닌 진실한 소리로 선후배들의 심령에 울림을 준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출판하기까지 나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워 준 나의 평생 반려자 노시중 장로에게 감사하며, 늘 가까이에서 지극한 사랑으로 용기를 준 3남매의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의 자애롭고 복된 마음으로 축사해주신 지태영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민족의 지도자 해공 신익희 선생의 직손 신 교수님과 한국 문학의 길잡이가 되시고 문단의 원로이신 김우종 교수님, 그리고 호주한국문학협회 회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 책을 발간함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지도 협조를 아끼지 않은 호주한국문학협회 회장 나향 이기순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10년 10월에, 시드니 어밍톤에서
심원 유성자

차 례

펴내는 글 - 가을 언덕에서 - 저자 _ 04
축사·1 - 믿음의 사람 - 지태영·목사 _ 08
축사·2 - 희망을 꽃피우시는 모습 - 신기현·교수 _ 12
격려사 - 회합이산(會合離散)의 삶 - 도암 노시중 _ 15
작품해설 - 아름다운 저녁노을 - 김우종·문학평론가 _ 235


Ⅰ - 젊은 날의 향기

마음의 사막 _ 28
산까치 뛰노는 푸른 들판 _ 30
목련꽃 낙화 _ 31
삶이란 _ 32
호숫가의 가을 · 1 _ 34
호숫가의 가을 · 2 _ 35
아쉬운 길 _ 36
절개 _ 37
풍경 _ 38
어부의 희망 _ 40
젊은 날의 향기 _ 41
다정한 바람 _ 42
만선을 기원하는 어부 _ 44
가을 _ 46
새들의 교향곡 _ 48
고목아 _ 50
5월이여 _ 52
사랑의 메신저 _ 53


Ⅱ- 아침의 노래

주여! _ 56
돌아보는 삶 _ 58
나 다시 태어난다면 _ 60
기도 _ 61
아침의 노래 _ 62
고백합니다 _ 63
마음의 고요 _ 64
입맞춤 _ 65
잔디밭의 다이아몬드 _ 66
기다리는 당신이여 _ 67
떠나간 세월 _ 68
나는 누구인가 _ 69
시온성의 주님이시여! _ 70
영성의 소리 _ 72
시드니의 봄 _ 75
참 회개 _ 76
세상 이야기 _ 78
천안함 사건 _ 80
동녘 하늘이 밝아온다 _ 82
내 마음에는 그대뿐 _ 84
나의 기도 _ 86
비 내리는 날의 바다 _ 88
시드니의 9월 _ 90
산삼캐는 산녀 _ 91


Ⅲ- 통일의 바다

위대한 탄생 _ 94
고향 길 _ 96
어머니 _ 98
다람쥐 _ 100
통일의 바다 _ 102
나의 초상(肖像) _ 104
꽃동산 _ 106
재롱둥이 손자의 사랑 _ 108
예쁜 아기 _ 109
손녀의 재롱 _ 110
어머니의 사랑 _ 112
아! 이것이 인생인 것을 _ 114
아침 이슬 _ 116
귀뚜라미 _ 117
여름 단상 _ 118
잃어버린 내 고향 _ 119
고국에 가 보니 _ 120
그리움 _ 122


Ⅳ - 아름다운 나의 자화상

아름답게 자라준 아이들에게 _ 126
사랑하는 아내와 소중한 자녀에게 _ 136
팥죽 _ 143
한가한 시간 _ 150
이제는 인성교육(人性敎育)을 적극 실시할 때다 _ 156
지하철 안에서 _ 161
손녀의 티 없는 사랑 _ 166
천사 할머니 _ 172
아름다운 나의 자화상 _ 180


그래, 주는 것이 행복이다 _ 185
원숭이와 곰 _ 192
더불어 사는 사회가 그립다 _ 198
독도는 우리나라 땅 _ 204
나방이의 일생 _ 212
선한 씨를 뿌리며 살리라 _ 218
피부가 다르지만 우리는 같은 사람 _ 227

시인․수필가
<사>호주한국문학협회 감사
「호주한국문학」 주간
「좋은문학」 詩 부문 신인사
 계간 「수필界」 신인상
 숙명여자대학교 상과대학 졸업
 광나루 장로회신학대학 대학원 부설 지도자반 졸업
 여의도 순복음교회 설립상당학교 수표
 세계선교회 의료선교단 단원
 시드니한인연합교회 권사
 시드니한인연합교회 한글학교 교장
 공저: 「좋은문학」 사화집
「호 韓國文學」 1 ․ 2 ․ 3 집
「한국을 빛내는 작가들」 외 다수

가는 세월 막지 못해
 몸도 정신도 자꾸 쇠퇴해 가는데
 자신하나 잘 지키려고
 살아온 세월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과연 내 삶에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살아온 날들이 얼마나 있었을까?
저녁노을이 되어서야 지난 온 세월을 되돌아봅니다. <돌아보는 삶>
이밖에도 <마음의 고요>에서는 파란 하늘에서 “당신의 얼굴”을 보고 “이제야 가을처럼 고요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같은 작품들은 인생 말년에 마음의 안식을 찾고 평안을 찾고 감사하는 겸허한 정신으로 자신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는 신앙고백 형태가 된다. 사람마다 종교의 차이와 사상의 차이가 있고 관습의 차이도 있어서 이런 경우에는 보편적 공감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윤동주의 경우처럼 뜨거운 기독교적 신앙이 모든 종교를 초월해서 세계적 보편성에 도달하는 시적 표현기법을 바라게 되지만 문학은 다양한 형태가 가능한 것이므로 유성자의 문학은 그 같은 신앙의 세계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사랑을 받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이것은 다른 예술분야와 달리 이국땅에서 한글을 사랑하고 우리말을 사랑하며 우리 문화의 긍지를 지키고 자존심을 지키고 우리 민족의 위상을 높여 나가는 귀중한 문학 활동으로서 찬사를 받게 되리라 믿는다.
-김우종 교수 작품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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