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드림출판사

호주한국문학 3집 > 전체신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고객센터
상담시간 : 오전 09:00 ~ 오후: 05:30
(주말 및 공휴일 휴무)
02.2612-5552
FAX:02.2688.5568

b3fd9ab59d168c7d4b7f2025f8741ecc_1583542148_9783.jpg 


작성일 : 2020-02-11 13:39
이미지 없음
  • 호주한국문학 3집
  • 호주한국문학
  • 해드림출판사
  • 2010-10-10
  • 신국판
  • 978-89-93506-21-1
  • 10,000원

본문

무궁화 활짝 필 때까지
<사단법인>호주한국문학협회 - 회장/나향 이기순

창백하던 겨울 햇살이 봄기운을 띠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시드니 북쪽 골목어귀에 봄이 당도하여 자목련이만개한 것을 보니 낙화도 그리 멀지 않았나 보다. 저마다 다양한 색깔과 향기를 가진 겨울 꽃이 봄꽃에게 자리를 내어주고자 매무새 고치기에 한창임을 체감(體感)한다. 자연에서 인간사를 본다. 수많은 언어가 무리 지어 그들만의 다양한 문화를 꽃피우는 그 나라와 민족을…. 특히 다문화를 존중하는 호주(Australia) 속에서 세월은 변함없이 1년이 흘렀고 그 사이 우리는 문학으로 세월을 꽃피우고 있다.

이향(異鄕)의 삶 속에 늘 우리의 가슴속에 흐르는 고국의 풍경처럼 오롯하게 자연과 사람 사이에서 짙은 정감으로 일구어낸 3번째 문학 작품집을 출간한다. 정녕 작지 아니한, 넉넉함으로 말이다.
더욱 감사한 것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옛말을 생각하면서‘ 문학의 열정’으로 견디어 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자신의 속내를 다 드러내는 글, 영어권에서 살아가노라면 조금은 서툴고 어눌한 표현도 있을 수 있지만‘ 귀소본능’의 진한 향수를 가슴에 새기고 이국에서의 진솔한 삶이 묻어나는 글을 고국의 독자들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88세에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 영국의 도리스 레싱(Doris Lessing.)은“ 사람들은 나를 여성주의자라고 부르지만, 작가는 남성, 혹은 여성으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글을 쓰는 것이다.” 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문학을 하는 까닭은 삶의 의욕을 한층 높이고 지친 일상에서 여유로움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평등의 삶을 살아가기 위함이다.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어 맑고 향기로운 시심(詩心)을 흐트리는 일 없이, 문인(文人)으로서 본질에 어긋남이 없는 진솔한 마음을 합쳐 연륜에 걸맞은 원숙미를 발산하면서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미지의 땅을 찾아가는 개척자로서 지금까지 일궈놓은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세계 속에 우리 한국 문학을 뿌리 내리는 일에 온 힘을 다할 것이다.
2010년 3번째 작품집이 출간하기까지 격려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아껴주신 시드니 한인단체장들께 지면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해 올립니다. 앞으로도 호주한국문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부탁합니다.
특별히 ‘호주韓國文學’ 출간을 위하여 옥고를 보내주신 김우종 교수님, 도창회 교수님, 한판암 교수님, 그리고 해드림출판사 가족께도 감사드립니다. 자신의 마음을 글로 쓴다는 것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행복 중 가장 의미 있는 행복이다.
2010년 10월

 발간사 |
003 무궁화 활짝 필 때까지 • 나향이기순

| 축 사 |
005 아름다운 사명감 • 김우종

| 격려사 |
009 가죽 끈이 세 번 닳다 • 도암노시중

| 초대 교수그룹 |
014 도창회 • 문인(文人)의 길
017 한판암 • 어버이날 단상
022 전영관 • 시집 와서 첫 장마 外1편

| 작가 그룹 |
025 이기순 수필 • 집 없는 울타리는… 外1편
시 • 꿈의 나그네 外7편
045 양광석 수필 • 화환문화 (花環文化) 바꾸어 보자 外3편
시 • 월출산을 가다 外2편
067 김학두 수필 • 꿀 드시는 어머님 外3편
095 이혜숙 시 • 까칠한 세월의 자락 딛고 外7편
105 김 건 소설 • 무서운 세상
125 유성자 수필 • 천사 할머니 外1편
시 • 통일의 바다 外4편
139 한광택 수필 • 길 外1편
시 • 나팔 꽃 外9편
159 김화용 수필 • 우물가에 떨어진 돌 外1편
시 • 꽃무릇 상사화(相思花)여 外6편
187 정혜진 소설 • A와 B?
수필 • 술 취한 산타
195 이연선 시 • 피렌체의 사랑 外12편
215 오석규 수필 • 호주는 시간이 돈이다
시 • 복사꽃 필 때 外9편
233 조병욱 시 •그 낮은 곳을 향하여 外10편
251 안상기 시 • 캔버라 풍경 外10편
265 이양원 수필 • 어느 서울 모임에서 만난 만화가
시 • 하나인 우리 外7편
279 정병만 시 • 인연 外6편
287 윤윤행 수필 • 홍시 外2편

| 동인 초대석 _시와 늪|
301 예외석 시 • 자웅동체와 자웅이체 外2편
304 김연희 시 • 거푸집 外2편
307 배성근 시 • 늪 外2편
311 예원호 시 • 연분 外2편
314 조무구 수필 • 자전거

| 문학아카데미 회원 |
322 최진혁 시 • 수아에게 外1편
325 박종숙 시 • 봄날에 外1편

327 (사) 호주한국문인협회 임원 명단

327 「호주한국문학」 후원자 명단

328 협회 자문위원단 명단

(사)호주한국문학협회는 깊이 밴 이민문화로 상실해가는 우리 문학의 정체성을 살려 예술적 가치 추구와 탐미는 물론이요, 아름다운 한글과 순수문학을 교민 2세들에게 남겨주고자 시인이며 수필가인 이기순씨 주축으로 2008년 창립하였다.
협회(회장 이기순)는 주기별 백일장 시행을 통해 교민에게 우리 문학을 환기시키며, 호주일보와 협력하여 해마다 신춘문예 공모로 신인작가도 발굴한다. 또한 매년 11월이면 국내 저명한 문인을 호주로 초빙하여 문학 강연을 듣는 등 문학의 밤 행사를 통해 우리 문학의 기(氣)를 보강하는 것이다. 이날은 협회 기관지인 ‘호주韓國文學’과 회원 개인 작품집 출간기념식도 겸한다.무엇보다‘호주韓國文學’은 호주 안에서 교민의 소통과 화해, 행복에 기여하고 이바지하는데 큰 힘이 된다. 회원들은 매월 3번째 토요일 모임을 갖고 詩 낭송과 문학 공부를 꾸준히 해온다

아름다운 사명감으로 빛나는 작가들

사단법인 호주한국문학협회(회장 이기순)가 호주교민 사회를 빛내는 문예지 ‘호주한국문학’(해드림출판사) 통권 3호를 펴냈다. ‘호주한국문학’은 우리 문학의 정체성을 제고하는 예술적 가치 추구 이외, 아름다운 한글과 순수문학을 교민 2세들에게 심어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발간하며, 더 나아가 교민 사회의 소통과 화해를 도우며 행복을 조성한다.

이번 ‘호주한국문학’ 통권 3호에는 문학평론가 김우종씨가 ‘아름다운 사명감’이라는 제목으로 축사를 썼으며, 사단법인 호주한국문학협회 고문인 도암 노시중씨가 격려사를 썼다. 국내에서도 문학박사이며 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 도창회 교수, 수필가 한판암 경남대학교 교수 그리고 전영관 시인이 특별초대작품으로 참여하여 힘을 실어주었다.
경남지역의 「시와 늪」동인들 역시 작품 게재를 통해 ‘호주한국문학’을 응원하였다.

협회의 이기순 회장은 ‘이향(異鄕)에서 순수문학을 지향한다는 것이야말로 어려움의 연속이었지만 고진감래를 가슴에 새기면서 아름다운 우리말과 글을 호주 속에 깊이 뿌리내리는 중’이라며, ‘세월 따라 개개인의 삶과 모습이 변하면서 그에 걸맞게 연륜이 쌓여가는 것처럼 ‘사단법인 호주한국문학협회’가 걸음마를 마치고 높이뛰기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며, 3번째 작품집 출간 감회를 밝혔다. 나아가 ‘회원들이 뼈마디마다 골수를 앓으면서 엮어낸 작품집은 단순한 글 묶음이 아니라, 다문화민족의 삶 가운데 한국문학이란 논제를 놓고 향토 정신을 나타낸 것이다.’라고 그 출간 의의도 덧붙였다.

축사에서 김우종 교수는 ‘이것은 곧 아름다운 사명감이다. 타율적이며 수동적인 형태가 아니라 자발적 적극적인 형태로 아무 대가 없이 스스로 해 나가야만 된다는 의식이 사명감이며 호주의 한국 문인들이 이 같은 사명감에서 함께 모여 글을 쓰고 책을 내고 창작과 발표 활동을 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것은 자신들의 민족적 정체성을 찾고 이를 수호하고 영원히 전통적으로 이어나가며 다음 세대들에게 이를 물려주겠다는 사명감이다.’라고 하여 ‘사단법인 호주한국문학협회’와 ‘호주한국문학’를 평가하였다.
한편, 협회 노시중 고문은 “창립 4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이면에는 본 협회 나향 이기순 회장과 회원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아니할 수 없다.”라며 “모쪼록 모든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차원 높은 글로써 한국문학을 더욱 빛내주기를 바란다.”라고 노고를 치하였다.

이번 ‘호주문학’ 통권 3호에는 이기순 회장을 포함, 양광석 수필가 외 14명의 정회원 작가와 아카데미 회원 최진혁, 박종숙씨가 참여하였고, 특히 경남 마산에서 문학 활동과 환경 활동을 겸하는 「시와 늪」 동인 예외석 시인 외 4명도 함께하였다.
협회의 이기순 회장은 수필전문지 「수필界」 편집위원으로써 국내문학에도 폭넓은 교류를 한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