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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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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한잔의 아침
  • 심억수
  • 해드림출판사
  • 2008-12-20
  • 136쪽 / 132*210
  • 9788993506044
  • 7,000원

본문

심억수 시인의 ‘자연에서 들리는 날것의 숨소리’

청주를 기반으로 왕성한 창작과 문학 활동을 해온 심억수 시인이 첫 시집 「물 한 잔의 아침」을 출간하였다. ‘자연에서 들리는 날것의 숨소리’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체험보다는 영감을, 깊은 은유와 상징보다는 날것과 성찰을 택한 작품을 모았으며, 대전대학교 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인 황정산씨가 해설을 맡았다

* 시집을 내며-성숙하지 않은 시간을 모아·04
* 작품해설-사랑을 위하여
황정산(문학평론가·대전대학교 교수)·136

1. 겨울꽃 나그네

우암산에 저녁이 내리면…13
무심천…14
낙엽…15
갈대…16
운일암반일암…17
섬…18
눈보라…19
눈 내리는 날·1…20
눈 내리는 날·2…21
겨울 산…22
봄…23
도명산의 봄…24
겨울비…26
수평선…27
코스모스·1…28
코스모스·2…29
화양계곡…30

2. 가끔은, 아주 가끔은

겨울나무·1…33
겨울나무·2…34
고목·1…36
고목·2…37
대청호·1…38
대청호·2…39
소나기·1…40
소나기·2…41
포장마차…42
매미…43
편지·1-천년 숲 …44
편지·2-반달…45
편지·3-B형에게…46
가끔…49
아내의 자리…50

3. 꽃잎을 기억하지 마라

망각 …55
봄바람…56
한번쯤…57
초침…58
조약돌의 노래…59
업業…60
물레방아…61
달무리…62
자화상…64
노을…65
거울 앞에서…66
윤회…67
오늘…68
소문…70
첫눈…71
이슬…72

4. 왜, 급행열차를 탔을까

무엇 때문에 급행열차를 탔나…75
모정…76
다 참을 수 있지만…77
독도…78
무엇을 더 슬퍼하랴…79
밤송이…80
길…82
기다림…83
그냥 눈물이 난다…84
615호…85
지지대 …86
가을독백 …88
인생은 둘이 가고 싶은 거야 …89
상처喪妻…90
자장면을 먹으며…91
이별…92

5. 나의 존재가 푸르다

만남…97
먼 훗날 …98
마음이 어둡습니다…100
비 오는 날…102
가슴앓이 사랑…104
그만큼만…105
바람 부는 날…106
사랑싸움…108
약속…110
해바라기…111
첫 사랑…112
하루…114
기다림…115
친구에게…116
까치소리…118
바다…119
해맞이…120
미완의 그림…122

1954 년 충북 괴산에서 출생한 심억수 시인은 ‘문예한국’을 통해 시인으로 데뷔하였으며 충북문인협회와 청주문인협회 그리고 중부문학회와 사)충북시를사랑하는사람들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인은 또한 ‘청주예술공로상’과 ‘충북우수예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번 시집은 충청북도문화예술진흥기금 일부를 지원받아 출간하였다.

황 교수는 작품해설에서 ‘사랑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사랑은 나를 없애는 행위이면서 또한 나를 완성하는 행위이다. 여기에 사랑의 묘미가 있다. 사랑은 본질적으로 타인을 지향하는 것이다. 나와 타인의 경계를 없애고 자신을 다른 존재가 가지는 세계로 진입하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하지만 바로 이렇게 자기를 무화(武火)시키는 것이 사랑이지만 이 과정을 통해 사랑은 자기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해 준다. 사랑이 필요하고 또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심억수 시인의 이번 시집은 바로 이러한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심억수 시인에게 있어 사랑은 그리움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전제하면서, ‘시가 그 어떤 학문이나 철학보다도 우리 내면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아름다운 시집을 소개하는 행운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 시가 있어 행복한 것은 이 시집에 해설을 쓴 나만은 아닐 것이다. 많은 독자도 이 행복을 나누어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겨울꽃 나그네 / 가끔은, 아주 가끔은 / 꽃잎을 기억하지 마라 / 왜, 급행열차를 탔을까 / 나의 존재가 푸르다’ 등 전체 다섯 부로 구성한 이번 시집 「물 한 잔의 아침」을 내면서 시인은, ‘그리 많은 날을 보내지 않았지만 가끔 아주 가끔은 나를 돌아보며 완숙을 향해가는 마음을 적어 보았습니다. 성숙하지 않은 시간을 모아 놓고 보니 기억하고 싶은 날보다 지우고 싶은 날들이 더 많았습니다. 시를 쓰는 일도 어렵거니와 시집 한 권 엮어내기가 이토록 망설여지고 얼굴 뜨거운 일인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시적 형상과 더욱 친해지는 계기로 삼고자 용기를 내었습니다.’라며 겸손해 했다.
시인은 ‘봄바람’에서 다음처럼 노래한다.
그대/떨어지는 꽃잎을/기억하지 마라/꽃 진 자리마다/열매 영글어 갈지니/그리움은/저 꽃잎 같은 것/시린 밤하늘/보름달 떠오르면/아스름 잦아드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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