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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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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 노트
  • 평산
  • 장편소설
  • 2015-03-30
  • 무선
  • 979-11-5634-073-7
  • 15,000원

본문

1. 두 권의 노트

여류소설가 평산(平山)의 [붉은 노트]는 저자가 수년 동안 준비하고 계획하고 구성하여 완성한, 방대한 분량의 장편소설 ‘두 권의 노트’(붉은 노트와 푸른 노트) 가운데 1부에 해당한다. 이 ‘두 권의 노트’는 주요 등장인물인 한국의 김인서, 송명하, 신금숙 그리고 홍콩의 단초야, 양휴, 야훼이 등이 이끌어 가는 국제적 스케일의 사랑과 갈등과 용서와 화해가 스크린처럼 펼쳐지는 장편소설이다.

주인공인 김인서는 80년대 한국 청년의 사회적 갈등의 총체였다. 갈등을 풀기 위해 더 많은 갈등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갈등의 근원지를 탈출해 이국의 땅 홍콩에 발을 딛기도 전에 인서는 비행기 안에서 만난 여인 단초야와 새로운 갈등의 세계로 빠져든다.

이 소설 [붉은 노트]에서는 인간 세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방면의 갈등을 다루었다. 예를 들어 사회적 갈등과 가족간, 남녀간, 인간간의 갈등 속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 그리고 눈물 나게 감동적인 남녀간의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이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2. 갈등과 용서와 화해

인간의 역사는 끝없는 갈등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수많은 갈등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결코 쉽지 않다. 오늘도 지구상엔 크고 작은 갈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오랜 세월 아파하고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갈등은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어떤 형태든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거나 강압할 때 발생한다. 인간의 역사 속에 발생한 크고 작은 수많은 갈등을 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용서(容恕)와 화해(和解)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우선 되어야 할 것은 잘못을 저지른 자의 솔직한 자인(自認)이다.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용서를 비는 것은 진정한 태도가 아닌 위선일 뿐이어서 결코 화해로 이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작금의 세계에서 갈등이 잠식되지 않고 계속 더 심화되는 가장 커다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2부 푸른 노트에서는 1부에서 발생한 수많은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1부 주인공들의 후예들의 이야기다. 김인서와 단 초야의 딸 김서진과 양휴와 아훼이의 아들 양정이 벌이는 사랑과 갈등과 용서와 화해의 과정을 거쳐 행복의 길로 가는 두 남녀 주인공과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다.



3. 흥미로운 주요 등장인물들

이서례(매화당 아씨) : 독립운동가의 며느리이자 개성 제일의 인삼 상인 이태수의 2남 1녀 중 막내딸. 일찍이 남편을 잃고 어렵사리 외아들 김인서와 딸 김인선을 키우고 다 쓰러져가던 김 씨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운 철의 여인. 아리따운 외모와는 달리 강인하고 지혜로운 여인이다.

김인서 : 매화당 아씨의 외아들이며 ◯◯대학 학생회장으로 외유내강의 전형적 인물이다. 학생운동을 주동한 죄로 쫓기듯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운명의 여인 단초야를 만나게 된다.

송명하 : 매화당 아씨의 집사격인 송영감의 친아들로 매화당에서 인서와 형제처럼 자랐다. 권모술수에 능하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인간이다.

신금숙 : 명하의 약혼녀로 명하를 깊이 사랑하지만 성품이 강직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아는 여자로 위험에 빠진 인서를 구해낸다.

단초야(丹草野, 단차오예) : 홍콩 굴지의 기업인 해광 그룹을 세운 단유광의 무남독녀 외동딸이다. 선천적으로 외가의 유전인 심장병을 앓고 있다. 그래서 이름도 들풀처럼 강인하게 자라라 해서 단초야라 지은 것이다. 단유광의 사업 파트너였던 양림홍의 아들 양휴를 사랑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아 홀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운명처럼 김인서를 만나 단숨에 사랑에 빠지고 만다.

양휴(梁休, 량시우) : 단초야를 지독히 사랑하는 남자다. 얼음보다 차갑고 냉혹하나 단초야한테 만은 순정을 다 바친다. 양정의 어머니 아훼이의 계략에 빠져 양정을 가진 아훼이와 결혼한 후 감정과 영혼이 얼어붙은 채 사업에만 전력한다.

아훼이(牙惠) : 천사처럼 순수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단번에 빠져들게 하는 치명적인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사악함과 교활함으로 가득한 여인이. 양휴와 단초야의 사이를 질투해 둘의 사랑을 갈라놓는다.

차례
펴내는 글………………………………………4

탈출………………………………………………12
매화당 아씨……………………………………25
우연………………………………………………39
배신………………………………………………51
인연………………………………………………64
엇갈린 운명……………………………………87
길 잃은 자의 행복……………………………93
매랑 할멈의 꿈………………………………108
천둥소리………………………………………127
단 회장의 자식들……………………………139
빈자리…………………………………………147
옛사랑의 그림자 1…………………………168
낯선 곳………………………………………179
위험한 곡예…………………………………192
공작원…………………………………………204
질투의 화신…………………………………211
이별 예고……………………………………228
치엔롱의 고민………………………………235
2건의 이혼…………………………………242
섬에서의 하루………………………………247
옛사랑의 그림자 2…………………………257
태풍 속의 두 사람…………………………263
옛사랑의 그림자 3…………………………271
양휴의 분노…………………………………275
잠에서 깬 남녀……………………………279
첫 대면………………………………………286
음모와 복수…………………………………294
복수를 위한 몸부림…………………………312
양휴의 절망…………………………………323
인서의 아픔…………………………………334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 …345
이상과 현실…………………………………373
이별과 만남…………………………………387
잠깐의 행복…………………………………398
죽음의 전주곡………………………………418
악녀의 최후…………………………………432
잉태…………………………………….……448
붉은 노을……………………………. ……459
홍콩 탈출……………………………………481

여류소설가 평산(平山)
1964년 생으로 중문학 박사이다.

80년대 말 한국, 믿을 수 없는 시대적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파하고 고뇌하다 쫓기듯 조국을 떠나는 김인서.

세상에 오직 단 하나뿐인 사랑 단초야로인해 악녀 아훼이의 검은 함정에 빠져 평생을 헤어 나오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양휴.

미모와 부를 다 가졌지만 오직 한 가지 양휴의 사랑을 얻지 못해 분노와 원망으로 자신을 타락의 불길로 던져버린 아훼이.

나약하고 여린 마음을 가졌지만 김인서를 목숨처럼 사랑하는 데 용감했던 들꽃 같은 여자 단초야.

김인서, 단초야, 양휴, 아훼이. 이들 간에 벌어지는 사랑과 증오와 애증 그리고 1980년대 비정상적인 시대적 상황 속에서 방황하는 한국 젊은이의 아픔과 고독, 시대적 갈등을 풀어내는 중국 노인 표대숙의 명쾌한 인생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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