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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8 16:11
  • 인생 3모작과 나
  • 김동기
  • 에세이
  • 2015/03/13
  • 무선_컬러
  • 979-11-5634-070-6
  • 15,000원

본문

고령화 시대 자기경영

이제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전하면서 인생 100세 시대가 열리게 되었으며 멋진 인생(웰빙), 멋진 나이듬(웰 에이징)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웰빙을 욕구 이론에 따라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사회적 구성원인 가족과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문화적으로 품격 있는 생활을 영위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웰빙이나 웰에이징이 모든 국가, 지역 그리고 개인이 소망하는 목표이기도 하다.

인생3모작은 단순히 남은 인생(餘生)인 아니라 멋지고 아름다운 인생(麗生)이 되기 위하여 국가적, 지역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미리 사전에 준비하여야 함을 의미한다.
웰에이징이 되기 위하여 필요조건으로 건강과 돈, 충분조건으로 일, 취미, 친구, 음식을 들면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크린업(clean up) 등 7가지 또는 10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인생을 3기로 나누면

‘100세 시대’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요즘, 노년기가 길어지면서 노후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가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예전에는 논밭에서 보리를 수확한 후 벼를 심는 2모작처럼 인생도 2모작으로 비유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인생을 3모작 시대이다. 부모의 뜻에 따라 살아온 1모작과 청·장년기를 보내는 2모작, 마지막으로 남은 노년기를 말하는 3모작이다. 인생 100시대에 회한의 노년을 보내고 싶지 않다면 계획이 필요할 것이다.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인생 3모작을 통해 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저자는 인생을 기존의 분류 방식과 달리 경제적으로 누가 보살펴주느냐에 따라 부모가 보살펴준 학창시절까지를 1모작, 자신이 생활 주체가 되어 생활하고 자녀를 키우는 2모작, 퇴직 후 연금보험 등으로 살아가는 3모작으로 구분하였다.
1모작 시기는 청주와 서울에서 성장하고 공부하면서 겪은 다사다난한 내용들이며, 2모작에서는 공직에 입문해 청와대와 행정자치부 그리고 충북과 인천에서 공직자로 있으면서 추진한 각종 정책과 사업 내용들, 국내외의 대학과 연수원에서 연찬하며 느낀 것들을 담았다. 덧붙여 역사적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해석으로 이해를 도왔다.

지나온 1모작과 2모작 시기를 돌아보면 저자는 공직을 천직(calling, beruf)으로 생각하고 공무 수행을 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해왔다. 페이지를 넘기면 34년의 저자의 공직생활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인생의 1모작과 2모작을 충실하게 보낸 사람이라면 3모작 시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고민하기 마련이다.

1모작에서는 주어진 환경에 맞게 살고 2모작 시기에서는 남들의 기준에 맞춰 살았다면 3모작의 시기는 오롯이 개인적인 역량에 달려있다. 젊은 날 뿌려놓은 것을 모두 거두는 시기이다. 또한 정말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때이다. 그래서 더욱 계획이 중요하다. 저자도 웰에이징의 시대에 걸맞게 철저하게 준비하고 계획해 3모작을 꾸려야 한다.
3모작 경영 계획에 필요한 조건들은 건강과 경제력이며 계획을 세울 때는 일과 친구, 취미, 음식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전술이 필요하다. 조건이 맞지 않을 때 여건을 더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도 본문에 함께 저술되어 있어 책을 읽으면서 함께 인생의 3모작을 준비할 수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 더욱 사교적으로 지내고 싶은 사람들 모두의 성향에 맞는 방법들이 수록되어있다. 홀로 40여 년의 계획을 세우기가 막막한 사람들에게 길을 제시하는 앞길을 비추는 등대와 같은 책이다.

행정가의 노하우

또한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근무한 대통령 비서실에서부터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인천도개공사장 그리고 보은군수와 청주와 충주시 부시장 등 34년간 공직자로서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의 뒷이야기를 기술하고 있다. 특히 인천행정부시장으로 있으면서 경제자유구역개발, 아시안게임 유치와 인천도개공사장 시절인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이후 외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중동에 갔던 이야기 등 공직자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 느낀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국가에는 국사가 있듯이 개인에게는 개인사가 있다. 개인의 역사가 묶어져 지역의 역사가 만들어지고 국가적으로 국사(國史)가 쓰인다. 거대한 국가적 흐름의 풍랑 속에서 흔들리며 버텨온 저자의 이야기가 [인생3모작과 나]이다.

제 1장 인생3모작과 웰에이징

제1절 인생3모작
1. 인생에도 3모작 시대
2. 100세 시대의 도래

제2절 웰빙과 웰에이징
1. 웰빙(well-being)
2. 웰에이징의 조건

제3절 치밀한 사전준비
1. 철저한 여건 분석
2. 단계별 계획 수립

제 2장 청풍명월의 고향

제1절 한반도의 중심-충청도
1. 역사와 환경 그리고 사람
2. 한반도의 허리인 중앙
3. 충북인의 정신과 기질

제2절 천년의 고도 “청주”
1. 우암산과 무심천
2. 천년 역사의 도시
3. 호국•충절의 고장
4. 문화•교육의 도시

제3절 충효의 마을 “지북동”
1. 배산임수형 명당 ‘모산’
2. 입지한 공공시설
3. 많은 인재의 산실

제3장 길을 밝혀준 등불

제1절 부모님과 가족
1. 헌신적이셨던 어머니
2. 함께한 반려자
3. 잘 커 준 아이들

제2절 배움에의 길
1. 명문이 된 ‘남일초교’
2.높은 갈의 ‘청주고’
3.민족사학 ‘고대’

제3절 길을 제시한 좌우명
1. 생활에 있어서의 신조
2. 공직에 있어서의 자세

제4장 국가경영에의 길

제1절 청운의 큰 뜻을 품고
1. 1락 2당 행정고시
2. 중원군 실무수습
3. 첫 근무처 “문화공보부“

제2절 국가정책의 큰 틀 마련

1. 공직기강과 정부인사
2. 새마을운동과 제2건국운동
3. 민방위와 주민신고

제3절 자치제도의 기틀 구축
1. 내무부의 명칭변경과 위상재정립
2. 지방조직과 정원의 자율관리로 개편
3. 지방재정의 일대개혁
4. 지방공기업 발전과 지역개발의 촉진

제5장 목민관이 되어

제1절 낙후지역 “보은”개발
1. ‘살기좋은 보은’건설
2. 속리산 관광개발의 역점추진
3. 매립시설의 완공과 정부표창
4. 지역경제 활성화

제2절 한반도의 중심도시 “충주”건설
1. 한반도의 중심도시 “충주”
2. 세계무술축제 개최 등 관광활성화
3. 구제역방제와 지역경제 활성화
4.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 등 지역개발 가속화

제3절 깨끗한 문화도시 “청주”건설
1. 직지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 망선루복원 등 문화와 예술의 진흥
3. 2차 우회도로 완공 등 체계적인 도시개발
4. 육거리 재래시장 현대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제6장 박람강기(博覽强記)를 위한 길

제1절 행정과 학문의 연계
1. 서울대 행정대학원 - 석사과정
2. 성균관대 대학원 - 박사과정
제2절 세계화에의 길 - 미국 유학
1. 세계화와 한국
2. 도시와 지역계획에 관한 연구
3. 살아있는 미국공부


제3절 재충전에의 길
1. 지방행정연수원의 시장•군수반 교육
2.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국장반 교육

제7장 광역부단체장과 공기업CEO

제1절 충북 발전의 기틀마련
1. 지역경제국장 시절
2. 기획관리실장 시절

제2절 세계10대 명품도시 ‘인천’ 건설
1. 5천 년 한국사의 축소판 “인천”
2. 한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 개발
3. 인천대교, 인천타워 등 기반시설의 확충
4. 세계도시축전준비와 2014아시안게임 유치
5. 연세대 및 글로벌대학 유치

제3절 대표적 지방공기업의 CEO
1. 한국3위의 도시개발공사
2. 공사가 직접 추진한 사업
3. 공사가 SPC에 참여하여 추진한 사업
4. 안정적 공사 경영에 심혈 경주

제8장 인생 3모작에의 길

제1절 새로운 도전
1. 인생 3모작에 진입하면서
2. 인천전문대학장 출마
3. 청주시장 출마 준비

제2절 지역NGO활동
1. 뉴라이트운동 충북상임대표
2.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재경청주시향우회장
3. 경주 김 씨 화수회


제3절 미래의 모색
1. 오늘날은 정치의 시대
2. 청출어람(靑出於藍)의 자세로 대학 강단
3. 직지(直指)와 봉사의 마음

참고문헌

김동기
학력
· 남일초등학교 졸업(1963)
· 대성중학교 졸업(1966)
· 청주고등학교 졸업(1969)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경영학사, 1974)
· 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석사, 1983)
· 미국 위스콘신 대학원 졸업(도시계획 및 지역개발학 석사, 1985)
·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졸업(행정학 박사, 1998)

경력
· 행정고시 17회 합격(1975)
· 충북 보은군수(1991)
· 대통령비서실-사정1비서관실(1993)
· 내무부 재정경제과장(1995)
· 충북도 기획관리실장(1996)
· 충북 청주, 충주 부시장(1998)
·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국장(2003)
·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2004)
·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2008)
· 동국대, 인천대, 청주대 초빙교수(2010년부터-현재까지)
·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위원(2011년부터-현재까지)

저서
· 한국공무원의 여가행태에 관한 연구(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83)
·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재정력평가에 관한 연구(성균관대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98)
· 조사방법론(대왕사, 1975)
· 한국지방재정학(법문사, 1993)
· 한국지방자치의 새로운 모색(법문사, 2010)

훈장
· 녹조근정훈장(1995)
· 황조근정훈장(2006)

충북도청 안에서 제일 일도 많고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 지역경제국이다. 지역경제국 안에는 물가와 지역경제 전반을 다루는 지역경제과, 국제교류와 해외수출입을 담당하는 국제통상과, 공단조성과 공장입지를 지원하는 공업과, 관광진흥을 도모하는 관광과, 교통운수행정을 추진하는 교통운수과 등 5개의 과가 있었다. 지역경제국업무가 잘 돌아가야 충북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충북이 역동적으로 발전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1991년 12월 천안에 있는 내무부의 중앙민방위학교 총무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이동호 충북도지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때 이동호 도지사께서는 재무부 차관을 지내시고 충북의 수장으로 발령을 받아 재직하고 계셨다. 낙후된 충북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찾다가 나를 물색했다는 이야기이다. 도에 근무하고 있는 기존의 직원들로는 급변하는 국내외적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역동적인 지역경제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새로운 인재의 수혈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내가 재정과에서 근무하면서 지방공기업 업무를 담당했었고 국내외에서 지방재정과 지역개발을 공부했으므로 이론적으로나 실무적으로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나는 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1991년 1월 14일 지역경제국장으로 즉시 부임하였다. 국(局) 내에는 오랫동안 이 일을 추진해온 많은 선배 공무원들의 오래된 행정 경험을 활용하면서 도의 두뇌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충북개발원의 젊은 박사들을 만나 정책개발을 부탁하였다. 또한 충북대와 청주대의 젊은 교수들을 자문위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특히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 그리고 청주국제공항과 호남선 오송역분기 유치 등 중요한 현안 과제들을 추진하면서 국책연구기관 출신 교수들의 자문은 큰 도움이 되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귀국한 1985년 7월경으로 기억된다. 시골에 제사가 있어서 다니러 갔다가 총무과에서 의전을 담당하는 집안의 형님되시는 분이 미국의 아이다호주1)와 충북도가 자매결연을 맺기 위하여 주지사 일행이 청주에 오는데 준비가 잘되지 않아 걱정이라는 것이었다. 이 당시만 해도 도청 내에 영어를 하는 공무원이 없었고 청주에서도 할 수 있는 민간인도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나는 하루를 더 머무르면서 홍보용 슬라이드를 만들고 팸플릿을 영문으로 작성해 주었다. 이때 미국의 주지사가 청주에 다녀가면서 아이다호주의 특산품인 감자를 충북에서 수입해 줄 것
과 다음 주지사 선거에 재도전을 할 계획이니 충청북도에서 선거자금을 지원해달라는 2가지 요청이 있어서 그 이후 왕래가 소원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임하고 1991년 4월경 석유 위기가 다시 전 세계에 엄습하였다. 석유를 전량 중동에서 수입해오는 한국으로서는 위기의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한 에너지절약정책의 일환으로 차량 2부제가 전국적으로 강제 실시되었다. 건물의 옥상에 있는 네온사인을 밤에 일제히 소등케 함은 물론 경찰과 합동으로 밤에도 차량 운행 실태를 집중적으로 단속하였다. 위반자에게는 과태료와 함께 각 기관에 통보하기도 하였다.
충북의 입지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증평, 음성, 충주, 제천으로 가는 충청대로를 중심축으로 하여 중부고속도로방향으로는 공업화를 추진하여 개발하고, 오른쪽에 위치한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을 감싸고 있는 산악지역인 괴산, 단양, 충주, 제천 등은 자연자원을 보존하는 관광화를 추진하고, 보은 옥천, 영동의 남부 3군은 농업을 중심으로 첨단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충북발전의 큰 틀을 잡았다.
- ‘충북 발전의 기틀마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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