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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8 16:08
  • 선택은 더 많은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 전종문
  • 신앙에세이
  • 2015/02/28
  • 변형신국판
  • 979-11-5634-071-3
  • 13,000원

본문

그래도 하나님은 계신다
시인이자 목회자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

우리는 어디에서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가. 우리들의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하나님은 어떤 모습일까. 그 답을 알기 위해, 하나님을 가까이 느끼기 위해 우리는 성경을 읽고, 기도한다. 저자는 잔잔한 파도와 같이 밀려오는 감동으로 하나님을 전하고 있다. 작가로서 이야기에 재미를 더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얻을 수 있는 교훈도 함께 전한다. 이 책을 통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나를 반성하고, 저자의 이야기와 그 뜻하는 바를 다시 생각해 깊은 신앙의 힘을 얻을 수 있다. 하나님에게 드리는 기도와 같이 차분하면서도 간절한 저자의 이야기는 그 깨달음으로 우리의 삶을 충분히 흔들어 놓을 만하다. 욕심과 아집으로 스스로를 옭아매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다 놓고 가도 아까울 것 없습니다.’

내가복음
주님은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내 생각은 이렇습니다.” 하고 하나님 말씀에 위배되는 자기의 주장을 관철하려고 애쓰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반기를 들고 도전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는가. 이른바 『내가복음』신봉자들이다.

신앙인의 낱말공부
그렇다면 과연 『믿음』은 무엇인가? 국어사전에 의하면 그 뜻은 “꼭 그렇게 여겨서 의심하지 않는 것”을 말하지만 “의지한다.”는 뜻도 있고 “하나님을 확신하고 신뢰하는 신앙적으로 쓰이는 의미도 있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믿음』의 비슷한 말로 『신뢰』라는 말이 있을 것이고 반대말에는 『의심』이나 『불신』 같은 낱말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믿음』의 반대말은 『의심』이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배를 타고 먼저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당신은 산에 올라가 기도를 하셨다. 제자들이 탄 배가 육지에서 많이 떠났을 때 태풍이 갑자기 일었고 그 태풍으로 인하여 제자들이 고난을 당할 때 예수님은 그 바다 위로 걸어오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유령인가 보다고 놀라자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고 안심을 시켰다. 베드로가 만약 주님이시라면 자신도 물 위를 걷게 해달라고 요구할 때 허락도 하셨다. 베드로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곧 그가 바람을 보고 무서워하자 물속으로 빠져드는 게 아닌가. 예수님은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나무라셨다.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마14:31)

감사에도 질(質)이 있다
바울과 실라는 복음을 전하다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서도 찬송과 기도를 올렸다(행16:25). 다니엘은 기도하면 사자 굴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기도와 감사를 했다(단6:10). 손양원 목사님은 두 아들이 공산당의 만행에 희생당하고도 감사했다.
당신의 아들을 장차 미국으로 유학 보내려 했는데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에 보내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했고 한 가정에서 순교자가 하나 나오기도 어려운데 둘이나 나오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욥은 하루아침에 열 자녀와 전 재산을 잃고도 하나님을 찬양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욥1:21)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는다면 감옥에서도, 사자 굴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음을 믿고 감사할 수 있지 않을까. 죽어도 다시 산다는 부활의 신앙이 있다면 자식을 먼저 보내고도 감사할 수 있지 않을까. 선지자 하박국은 노래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합3:17-18) 환난과 역경 중에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감사, 하나님은 그것을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

1
절정(絶頂) 12
사촌이 논을 사면 왜 내 배가 아픈가? 15
모든 것을 가진 사람 18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21
자투리 25
그래도 하나님은 계신다 29
미친 사람도 종일 씨부렁대면 32
결단 36
외로우시지요? 39
그리스도인의 유머 42
가장 부끄러운 범죄 45
반쪽 인생 48
불확실성 시대 51
신앙인의 낱말공부 54


2
내가복음 58
개 이야기 62
무서운 사람 65
태양을 떠오르게 하는 수탉 69
지구여, 회전이 늦구려! 73
위대한 착각 76
한마디 말의 위력 79
우리의 본향(本鄕) 82
이름값 86
오래 살고 싶다 89
이런 규수(閨秀) 93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가? 96
제자리 99
조금만 더 먹고 싶다고 생각 될 때 101
다 놓고 가도 아까울 것 없습니다 104

3
무엇이 그리 바쁜가? 108
어머니의 마음 112
평생에 고쳐 못할 일 116
부모님 생각 119
감사에도 질(質)이 있다 122
가장 위대한 인류의 스승 125
아버지 같은 선생님 128
그 선생님의 가르침 131
아름다움 135
선택은 더 많은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138
밥 이야기 141
정말로 좋은 사람 144
아버지의 잠언(箴言) 147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151
행복을 원하는가? 154
어머니의 잠언(箴言) 157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161
기다림 164

4
잣대는 가까이, 가위는 멀리 170
나 한 사람 173
돕는 배필 176
돈 많이 받으십시오(?) 180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 183
호랑이 꼬리를 잡은 사람 186
누가 가지냐에 따라서 189
초상집에서 내 술 한 잔 192
우리는 책임적 존재다 195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 198
무엇이 부끄러운 일인가? 201
어른의 큰기침 소리와 아기의 울음소리 205
나는 어떤 부류의 사람인가? 208
어느 날의 엉뚱한 생각들 212
길 214
작은 배려, 큰 기쁨 217

전종문
중앙대학교에서 국문학을 배우고, 총신대학원과 목회대학원에서 신학과 목회학을 공부했다. <창조문예>, <수필과 비평>, <수필춘추>에서 수필 부문 신인상을 받았고, <한비문학>, <문예비전>에서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아 등단하여 수필가와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한국 크리스천문학가협회 부회장이다. 수유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며 한국운전기사선교연합회 지도목사다
저서로는 수필집 『긴 여행길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가 있고 시집으로는 『청명한 날의 기억 하나』와 『창백한 날의 자화상』이 있다. 칼럼집으로 『사랑 이야기』, 『또 하나의 사랑 이야기』, 『家和萬事成』, 『하나님은 용기 있는 사람을 쓰셨다』, 『울지 말라, 그러나 울어야 한다』, 『초대장』, 『가자, 앞으로!』 등이 있다.
톨스토이문학상 대상(계간 문예춘추), 아름다운 문학상(창조문예)을 수상하였다.

양품점(洋品店)에 들어가서 하다못해 넥타이 하나를 사는데도 우리는 아무것이나 구매해 가지고 나오지 않는다. 선뜻 고르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여러 가지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한다. 그때 많은 넥타이 중 하나를 내 것으로 선택하는 순간 그 점포에 있는 다른 넥타이들을 모두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그렇다. 우리는 마음에 드는 하나를 선택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포기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없을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소유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음식점에 들어가서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하여 먹을 때 그 음식점에 있는 다른 종류의 모든 음식을 포기해야 한다. 다른 음식을 더 먹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일생을 같이할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일단 어떤 사람을 선택하여 자신의 배우자로 삼는 순간 그는 이 세상의 다른 모든 사람을 배우자로서는 포기해야 한다. 후에 그 어떤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이 나타난다 할지라도 자신의 배우자로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곧 탐욕이요, 무질서요, 간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선택은 가장 좋은 것을 얻고자 하는 지혜이며 더 많은 것을 버리고 포기하는 용단이 아닐까.
하나님은 ‘여호와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라’는 계명을 첫 번째로 주셨다. 거룩한 하나님과 비인격적인 우상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분명하고 단호한 명령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도 받고 바알이나 아세라가 주는 복도 받겠다는 이스라엘 백성의 어리석은 욕심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유발시키고 말았다. 베드로는 주님께서 부르실 때 그물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랐고(마4:20), 요한과 야고보도 주님께서 부르실 때 배와 부친을 버려두고 따랐으며(마4:22), 마태 또한 세관에 앉아 있다가 주께서 부르시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님을 따랐다(마9:9). 주님을 얻기 위해서 재물과 직업과 가족을 포기했던 것이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모든 계명을 지켰다고 말한 어느 부자 청년은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재물이 많으므로 근심하며 돌아갔다고 했다(마19:21-22). 그는 돌아가면서 어쩌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는 없을까 하고 고민했을 것이다(마6:24, 눅16:13). 여호수아가 말했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神)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
귀한 것을 포기할 줄 알아야 더 귀한 것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다. 먼저 버릴 줄 알아야 더 좋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선택은 최선을 얻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선택은 더 많은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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