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록-우무영 자서전 > 출간 작업 중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미물인 짐승도 가죽을 남기는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반드시 좋은 이름을 남겨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또한 ‘효경(孝經)’에는 ‘孝의 완성’은 몸을 바로 세우고(立身) 道를 행하여 후세에 훌륭한 이름을 드날리고 세상 사람들이 부모를 칭송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어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되고 마침내 모든 것을 사랑하는 마음과 행동으로 승화(昇華)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부모를 섬기는 효도에서 시작하여 사회와 국가, 나아가서는 세계 인류를 사랑하는 것으로까지 확대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효경’의 뜻에 부합(符合)되기라도 하는 듯이 근래에 들어서 우리 사회에서는 좋은 이름을 남기기 위해 ‘자서전’ 쓰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본인도 오래전부터 좋은 이름을 남기기 위해 자서전을 틈틈이 서 왔는데 저술하느라고 바빠서 미루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정리하여 ‘한정록(韓精錄)’으로 출간하려고 한다.

-펴내는 글 중에서

*‘한정’은 한(하나(一) 바른(正) 큰(大) 정신을 뜻하며 ‘한정록은 하나고 바르고, 큰 정신을 기록한 책이라는 뜻.